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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다 한들

잊는다한들

이세일

잊어야지
잊는다 말하지도 말고 잊어야지
저녁 빨갛게 흩어진 노을마냥
한번은 붉게 울어버리고, 잊어야지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잊을 필요 없었을 것을
있는 것을 잊으려하니
깊게 파이는 가슴만 욱신거려

잊는다 한들
잊으려고 한들
잊혀진다 한들
있는 걸 어쩌란 말인가

2014년 2월 5일

this article was written at  20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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