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세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점박이 가로등 빛 맞으며
'또각 또각‘
너의 구두가 경쾌함을 노래한다.
그러나,
지금쯤이면,
다섯 개의 서리진 칼날로 나를 가르는
눈물의 속삭임.
별빛 털어 낸 밤 빛깔 모아
아스라한 기억 칠하고서 돌아서라고,
행여 서럽게 흐느끼는 소리에라도
뒤돌아 보지 말라고.
세겹, 네겹으로 접어도
몇 백년의 세월,
소돔성을 지키는
어리석은 소금 인형처럼.
그렇더라도
돌아서는 그 자리엔
다시 피어날
만남의 씨앗을 심어,
그 위에 눈물뿌리고 가라고.
<아마도 1996년 무렵 ......>
*고등학생때 이런 시를 썼구나.
20년이 지난 지금 잠이 오지 않는 책장을 뒤적이다 발견했다. |
this article was written at 20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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