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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 쓰러지다
지쳐 쓰러지다
이세일
마음이 늘어난 오후 끝자락에 서면
그림자 길이만큼 눈꼬리가 늘어진다.
마음다해 뛴 하루만큼
성큼 다가선 삶의 끝자락 냄새를 핥으며
우울함 타고 우울해로 빠져든다.
우리네 삶의 길이는 다 다르듯
모든 인생 고민줄도 다르건만
확 잘라낼 쪽가위 하나 없어 이리도 우울하던가.
털고 나면 잠이 오려나.
하루가 진다.
2013년 10월 14일
this article was written at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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